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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삐약이🐥

러닝🏃‍♀️, 피트니스 시장을 알아보자! 시장조사&퍼플오션과 대안재 2탄 | 코드스테이츠 PMB 17기 W1D4

[ 본 포스팅은 PC 환경에서 보시길 권장합니다 ]

 

 

이번 과제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인 '나이키 런클럽 NRC' 앱을 국내 건강 및 피트니스 앱 시장을 중심으로 분석해보았다. 

 

국내 건강 및 피트니스 앱 시장 조사

 

앞서 [시장조사&퍼플오션과 대안재 1탄] 글에서 시장조사와 그 방법에 대해 다룬 바 있다. 

 

2023.02.09 - [PM삐약이🐥] - [코드스테이츠 PMB 17기] W1D4_시장조사&퍼플오션과 대안재 1탄

 

[코드스테이츠 PMB 17기] W1D4_시장조사&퍼플오션과 대안재 1탄

오늘은 어떻게 시작해보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음.. 뜬금 없지만, 매일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실 엄청난 행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공유해보고 싶었다. 꿈과 목

chaemrry.tistory.com

 

 

위 👆 글에서 시장조사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으로: 시장규모, 대표 고객층, 시장 트렌드, 경쟁사, 그리고 경쟁사 시장 점유율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해당 내용들을 참고하여 오늘은 나이키 런클럽 NRC 앱, 그리고 국내 건강 및 피트니스 앱 시장을 분석해보고자 했다. 

 

 

 


 

 

① 시장규모 

 

*나이키 런클럽 NRC(이하 'NRC')는 '러닝 앱'이다, 따라서 원래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러닝 앱 시장의 규모를 파악해보려고 했으나, 현재 나와있는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러닝 앱'이 속해 있는 카테고리인 '건강 및 피트니스 앱'의 시장 규모를 조사하는 것으로 대략적으로 추측해보려고 했던 점 양해 바란다.

 

건강 및 피트니스 앱 시장 규모 (2021년 기준), 출처 앱애니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 해 동안 건강 및 피트니스 앱의 전세계 다운로드 숫자는 24.8억 건을 기록하여,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 추세는 한국 시장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전세계적으로 2020년 2분기의 폭발적 성장 이후 건강 및 피트니스 앱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한국에서는 1,417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년 동분기 대비 10% 가량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21년 전체 건강 및 피트니스 앱 다운로드 숫자는 5,600만 건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4,000만 건) 대비 40%의 성장세를 보였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사실 나도 생각해보면 NRC 앱을 2021년 말에 다운로드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코로나 이후 건강이 일상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디지털 디바이스의 사용 증가로 관련 앱의 다운로드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나 추측해볼 수 있다. 

 

(좌)메조미디어, 인사이트M (우)마켓스앤마켓, 한국보건산업진흥원2020년 보고서

다른 보고서에서도 국내 건강 시장의 성장세가 확인이 되었다. 메조미디어랩에서 조사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국내 건강 시장의 규모가 253조로 전년 동분기 214조 대비 18% 성장했다고 한다. 디지털 건강 시장도 증가하고 있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0년 보고서에서는 국내 디지털 건강 시장의 규모가 2019년 2.2조에서  2024년에는 4.7조인 144%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조사를 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물론 한국의 건강 및 피트니스 시장의 규모가 점차 확장되고 있지만, 광범위하게 개발된 다양한 기술이 실용화 가능한 수준에까지 이른 상황이지만, 법과 제도적인 문제에 부딪혀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해당 분야의 국내 시장규모가 더 커질 수 있으려면, 디지털 건강 및 피트니스와 관련된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된 규제에 대한 개선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② 주요 고객

 

 

건강 및 피트니스 앱에 대한 인식은 세대마다 다르게 자리잡고 있고, 즐겨 사용하는 앱도 차이가 있다. 

 

MZ세대는 건강 앱을 보조수단이 아닌 역동적인 활동을 코칭하는 퍼스널 트레이닝 수단으로 활용하는 듯 보였다. 앱애니에 따르면, MZ세대가 가장 사용하는 앱은 1위가 'Flo'(생리주기앱), 2위가 '건강상태 자가진단(교육부)', 3위 'Fitdays', 4위 '나이키 런클럽NRC'였다고 한다. 

 

반대로 베이비붐 세대는 순서대로 ‘Pedometer a,’ ‘Step Counter,’ ‘LG 헬스,’ ‘워크온,’ ‘Pacer 만보기’가 차지하며 상위 5개 중 4개가 만보기 앱이었다. 해당 세대는 건강 앱을 활동량 추적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세대가 건강 앱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디지털 세대를 대표하는 MZ세대가 가장 주된 고객층이라고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만 봐도, 스토리에 '오운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MZ세대가 건강 앱을 소비하는 주된 고객층인 이유는 아마, 이들이 새로운 기술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이 좋고, '갓생'이라고 하는 건강도 일종의 자기개발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고, 또 새로 출시되는 디지털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것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시장에서 경쟁 중인 프로덕트와 대안재

 

  • 런데이 (대안재)

 

런데이 앱은 맞춤형 달리기 플랜, 보이스 트레이닝, 실시간 비대면 마라톤 등 러닝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제공하는 앱이다. NRC와 유사하게, 기록을 공유할 수도 있고, 소통과 경쟁을 통해 꾸준한 러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런데이의 가장 큰 특징은 '30분 달리기 도전'이다. 1주에 3회 8주 동안 러닝을 배울 수 있는 달리기 훈련 프로그램으로, 가상의 코치를 사용자에게 붙여주어, 러닝을 쉽고 재밌게 알려준다. 그리고 NRC와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매 회차마다 다른 운동 스토리(1주차에는 러닝의 효과, 자세, 휴식 방법을|2주차에는 러닝 운동화, 운동복과 같은 내용을)를 들려주는 것도 있어, 정말 실시간으로 같이 뛰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또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방선희 감독의 감수를 받는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러닝 앱의 UI/UX를 보면 외국인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생각하면 국내 시장을 타겟으로는 국내 코치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스트라바

 

한국을 비롯해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라이딩 기록 앱이다(특히 해외에서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자전거 외에도 러닝, 등산, 테니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에 대한 운동 기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GPS 기록을 조작할 수 없기 때문에, 언택트 마라톤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사용법은 NRC와 마찬가지로 '시작'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아주 간단하다. NRC와의 차이점은 스트라바는 부분 유료 러닝 앱이다. 유료 서비스를 결제하면 심박 존, 페이스 존과 같은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별도의 챌린지와 팔로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팔로우한 상대의 기록을 볼 수 있고, 코멘트도 남길 수 있다. 

 

GPS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코스 추천 기능도 상당히 잘 개발되었다. 상당 수 이용자는 코스 추천 기능때문에 스트라바를 사용한다고 한다. 주변에 거리와 고도, 시간대 등 원하는 조건을 설정하여 추천 코스, 인기있는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집 주변에 매일 뛰는 코스말고, 다양한 코스가 있다는 걸 알려준다. 러닝이 지루해지지 않게 기분전환을 시켜준다. 낯선 도시에 가서 그 도시에서 러닝을 하고싶을 때도, 지리를 몰라서 불안해할 필요가 전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는 트레일 러닝 모드가 업데이트 되어, 스마트 워치가 없어도 3D 맵을 통해 고도와 지형을 모두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이 정도 퀄리티의 기술과 서비스라면 기꺼이 지갑을 열겠다는 생각을 누구나 할 것 같다.

 


 

 

 

경쟁 프로덕트 및 대안재 대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아이디어

 

*우선 반드시 도입해야 하는 아이디어는 초록색, 도입하면 퍼플오션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아이디어는 보라색.

 

 

1) GPS 안정화

 

많은 이용자의 후기를 살펴보니, GPS가 불안정해서 다른 러닝 앱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접속이 안되는 경우도 빈번하고, 기록이 날아가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다른 러닝 앱과 비교했을 때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은 반드시 개선해야만 우위를 점하는 것에 용이할 것으로 생각된다.

 

2) 국내 선수출신 또는 감독, 스타의 음성 코칭 프로그램 추가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된 다양한 러닝 관련 앱을 보면, 아직 대부분이 외국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야외 러닝이라는 문화가 아직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안돼서 그런건지, 아니면 NRC 또는 스트라바 앱 입장에서는 한국 이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국인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건지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자 한다면 국내 스타를 모델로 사용하고, 그들의 러닝 습관과, 코스를 앱에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제공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 런데이에서 방선희 선출 감독이 감수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용자가 믿음을 갖고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보아, NRC도 유명 스포츠 스타 또는 감독, 운동을 좋아하는 연예인을 섭외하여, 그들만의 루틴과 음원을 따서 앱에서 제공해주면 좋을 것 같다. 지난 월드컵을 생각해보면 여러 한국 축구스타들을 모델로 광고도 많이 했기 때문에 충분히 실행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NRC 서비스 품질 향상의 차원 +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해서 실행해보면 좋을 전략이라 생각한다. 

 

다른 신규 러닝 앱에서는 섭외가 어렵지만, 나이키라면 상대적으로 상당히 쉬울 것으로 생각한다. 

 

3) 다양한 러닝 코스 및 음원 추가.

 

사용 후기를 보면, NRC는 러닝 초보자를 위한 앱은 아닌것 같다고 하는 후기가 많다. 반대로 런데이 앱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초보자를 위한 코스도 많이 준비되어있어, 처음에는 NRC를 받은 사용자가, 적응을 하지 못해 런데이로 이탈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국가별로 신체적 능력에 맞게, 또는 성별이라 나이, 몸무게에 따라 적절한 코스를 개발하고 제안하는 프로세스를 더 추가해야할 것으로 판단했다.

 

많지 않은 코스인데, 음원까지 매 번 똑같다면, 아무리 러닝을 좋아하는 유저라고 해도, 쉽게 이 서비스에 대해 실증이 날 것이다. 따라서 경쟁사처럼, 하나의 코스를 일회성의 코스가 아닌, 조금 더 장기적은 코스로 잡고, 주차별로 다른 음원을 제공하는 방향도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4) 기록 '보기' 또는 '보지 않기'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 추가.

 

해당 내용은 초보 러너들에게 제공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야외 러닝을 하는 문화가 물론 지금은 많이 확산되긴 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고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이들로 하여금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려면, 충분한 응원과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서비스는 뛸 때마다, 기록이 나올 때마다, 다른 사용자의 기록이 화면에 나온다. 기록이 보이는 것으로 박탈감을 느껴 이탈하는 사용 후기를 보면 여럿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동으로 뛰고 나면 기록을 랭킹화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선택할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예컨대 앱 로그인 후, 인앱메시지 또는 팝업으로 '다른 사용자의 기록을 보시겠습니까?' 하는 on/off 토글 버튼을 추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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