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삐약이🐥

나이키 NRC가 궁금해! 좋은 제품 전략과 수립 방법 | 코드스테이츠 PMB 17기 W1D3

chaemrry 2023. 2. 8. 23:10

부트캠프에 참여하기 전에는 PM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

머릿속에 새하얀 백지 한 장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던 느낌이었다면, 3일차인 오늘은 백지에 PM이라고 하는 건축물의 구조가 그려져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대충..PM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다는 말..)

과거 1일차와 2일차에는 PM을 이해하는 것에 필요한 이해의 틀을 만들었다면, 오늘부터는 그 틀 안을 채우는 작업이 시작된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좋은 제품 전략은 무엇인지, 그리고 수립 방법에 대해서 학습했다.

그 내용들을 회고해보고 공유해보고자 한다.

 

전략이란 무엇인가?? 

 

전략이라고 했을 때 흔히 게임 또는 경영을 떠올릴 것이다. 그래서 '전략이 무엇인가?' 라고 하면, 음.. 나는 '이기는 방법, 또는 목표를 이루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전략의 기본정의부터 정리할 필요가 있다, 

전략이란,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전략의 본질은 '성공할 수 있는 기회에 강점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상대적 약점에 상대적 강점을 집중하는 것'이라 한다. 즉, 힘을 줘야하는 부분을 알고, 필요한 곳에, 필요할 때 힘을 줘야한다는 것이다.

 

PM에게 전략은 곧 프로덕트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방법이 된다. 하나의 프로덕트팀에서는 시간, 인력 등 자원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힘을 적절하게 분배하여 최대의 효율을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무엇이 '좋은 전략'인가? 

 

'좋은 전략'을 세운다는 것은 = '조직이 직면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진단한 후 극복하기 위한 접근 방법을 담은 추진 방침을 세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직면한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이다. (보통 문제 정의를 잘 못 해서 고생한다고 한다..ㅠ)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그에 맞는 방향을 설정하고, 필요한 행동을 취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한정적인 자원과 관련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략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좋은 전략에 대해서 알아봤다면, 실제로 현업에서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는지도 살펴봐야겠다. 

 

좋은 전략을 어떻게 수립할까?

 

실제 전략은 다음과 같이 5단계를 고려하여 수립된다: 

 

Mission :

해결해나갈 문제 & 누구를 위해 그 문제를 해결하는가.

쉽게 생각하면 미션은 프로덕트 또는 기업의 존재 이유,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해서 서술한 것. 

Vision :

미션에서 분명히 정의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상적인 해결책.

프로덕트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달성코자 하는 수준에 대해 서술한 것.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3년 또는 5년짜리 계획을 의미하기도 한다.

Strategy :

비전을 달성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성공 가능성을 보장하는 방법이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보통은 미션과 비전은 동일한 채로 전략을 변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피봇팅'이라 하는 것이다. (피봇팅의 진정한 의미!!)

Roadmap :

대략적인 이정표와 일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단계. 제품 비전으로 향하는 전략의 일환. 

Execution :

로드맵을 구성하는 일상적인 활동. 구축하고->실행하고->반복하고->개선하는 작업을 반복한다. 

 

앞서 전략의 정의를 살펴볼 때, 전략을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했다. 그 정의를 실제 전략을 수립할 때 고려하는 5개의 단계에 따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의한다면, 전략이란 곧 Roadmap을 그리고 Execution을 수행하는 일이 MissionVision 달성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한 일련의 지침이라 할 수도 있겠다. 

 

* 층위가 다르지만 Mission과 Vision은 되고자 하는 것을 나타내고, Roadmap과 Execution은 하는 일, 할 일을 나타내는 것이라 이해하면 쉽다!


개인적으로 위 개념들이 아직은 잘 소화가 안되는 듯..하다..😥

 

우선..프로덕트를 분석해보면서 개념들을 이해해보기로 하자!!

 

..

 

과제: 관심갖고 사용하는 프로덕트의 when, where, why, how, what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해당 프로덕트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when, where, why, how, what은 또 무엇인가?? 😮

 

When :

고객(들)은 프로덕트를 언제 사용하는가? 얼마나 사용하는가? (프로덕트 사용의 빈도 및 시점)

Where :

고객(들)은 프로덕트를 어디서 사용하는가? 어느 상황에서 사용하는가? (프로덕트 사용의 배경)

Why :

왜 기업은 이 프로덕트를 만들었는가? (프로덕트의 존재 이유)

How :

1) 고객(들)은 어떤 목적과 이유로 인해서 비용을 지불해가며 프로덕트를 사용합니다. (이런 목적과 이유를 배경으로) 고객(들)은 해당 프로덕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고객(들)의 제품 활용 방법)

2) 기업은 해당 프로덕트를 어떤 목적과 이유로 인해서 비용을 지불해가며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유지합니다. (이런 목적과 이유를 배경으로) 기업은 해당 프로덕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기업의 프로덕트 활용 방법)

What :

그래서 기업은 무엇을 만들고 있는가? (프로덕트 그 자체)


나이키 런클럽 (NRC)

개인적으로 '나이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문화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데일리 과제에서 나이키에서 운영 중인 앱 'NRC'를 한 번 분석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이키의 창립자인 '필 나이트'는 나이키를 만들기 전부터 원래 달리기를 좋아했다. 그는 달리면서 생각을 정리한다고 했고, 달리기를 통해 스트레스도 해소한다고 했다. 그의 개인적인 습관은 '나이키'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브랜드 정신에도 영향을 미쳤고, 나이키는 자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브랜드가 되었다. 'Just do it' 그런 그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로부터 나온 슬로건이다. **<슈독>을 아직 읽지 않았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나이키가 정말 대단한 브랜드, 기업이라고 느낀 이유는, 그들이 만들어내는 모든 광고, 슬로건, 프로덕트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관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관적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알려온 나이키는, 그들 자신을 비롯해 전 세계의 나이키 팬들을 사로잡았다. 

 

나이키 런클럽 NRC 앱은 이러한 맥락에서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즉, 나이키는 NRC로 나이키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나이키 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NRC를 when, where, why, how, what으로 본다면 다음과 같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When&Where :

고객(들)은 프로덕트를 언제 사용하는가? 얼마나 사용하는가? (프로덕트 사용의 빈도 및 시점)

고객(들)은 프로덕트를 어디서 사용하는가? 어느 상황에서 사용하는가? (프로덕트 사용의 배경)

 

달리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 매일 달리기를 하고 싶으나 의지가 부족한 사람들, 달리기 초보 또는 숙련자 모두 NRC를 사용하는 고객이다. 혼자 달리기를 하더라도, 러닝 코치가 가이드를 해주고, 원하는 강도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이벤트, 챌린지를 통해 전 세계 다른 러너들과 연결될 수도 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내가 뛰고 싶을 때면, 아무때나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출근 전 혼자 가볍게 아침 러닝을 하기 위해, 퇴근 후 러닝 크루와 함께 뛸 때, '내가 원할 때, 언제, 어디서든'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빈도의 경우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1회로 한다면 30분~1시간정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고, 빈도는 주 3회부터 매일 사용하는 사용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데이터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해보인다)

 

 

How :

1) 고객(들)은 어떤 목적과 이유로 인해서 비용을 지불해가며 프로덕트를 사용합니다. (이런 목적과 이유를 배경으로)

고객(들)은 해당 프로덕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고객(들)의 제품 활용 방법)

2) 기업은 해당 프로덕트를 어떤 목적과 이유로 인해서 비용을 지불해가며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유지합니다.

(이런 목적과 이유를 배경으로) 기업은 해당 프로덕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기업의 프로덕트 활용 방법)

 

 

1) 고객(들)은 러닝을 습관화하기 위해, 동기를 부여 받으면서 꾸준히 러닝을 하기 위해 NRC를 사용한다. 조금 더 개인적으로 그 목적을 이야기 한다면, 다이어트가 될 수도 있고, 체력 증진도 될 수 있고, 또는 생각 정리,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목적으로 NRC를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여기서 핵심은 '기록'이다. 기록은 개인이 뛴 코스, 거리, 시간 등을 포함하는데, 내가 매 회 뛰었던 경험이 가시화되어, 기억에도 더 남고, 자신이 세운 기록들을 더 소중히 생각하게 되는 효과가 있따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구, 다른 러너들의 기록도 유저에게 보여주기 때문에, 약간의(?) 경쟁의식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정리: 고객들은 이벤트, 챌린지를 참여할 때 뿐만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뛰었는지, 기록 용도로 NRC를 사용한다.

 

2) 앞서 설명했듯이, 나이키는 한계를 도전하는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비용을 지불해가며 프로덕트를 개발하고 유지하...

 

는 것뿐만 아니라!

(나이키는 정말 마케팅을 잘한다👍)

 

나이키 제품들을 나이키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타겟으로 판매하기 위해, 즉 매출을 높이기 위해 앱을 개발하고 유지한다고도 볼 수 있다. 

 

앱을 딱 봤을 때는 러닝, 러닝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앱인 것으로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나이키의 고도화된 마케팅 전략이다. 보유 중인 신발별로 달린 거리를 추적할 수 있게 하는 '러닝화 태그 기능'이 있는가 하면, 러닝 코스, 습관에 따라 어울리는 러닝화도 추천해준다. 

 

Why&What :

왜 기업은 이 프로덕트를 만들었는가? (프로덕트의 존재 이유)

그래서 기업은 무엇을 만들고 있는가? (프로덕트 그 자체)

 

앞서 말한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Why&What에서는 한 줄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결국, 나이키에서 NRC를 만든 이유는 나이키 문화 확산 및 매출 증대이다.

그리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 '세일' '할인'과 같은 키워드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고,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러닝 앱을 만들었다. 

 

역시 1등은 문화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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